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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활약하는 독립계 석유회사의 투자전략

관리자 2011.06.18 07:18 조회 수 : 4157 추천:1

  아프리카에서 활약하는 독립계 석유회사의 투자전략
2010년 BP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말 시점의 아프리카 전체 석유 확인매장량 1,277억 배럴은 세계 전체의 약 10%(9.6%)를 차지하고 있으며, 10년 전 수치와 비교하면 5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리비아, 나이지리아의 대산유국이 착실하게 매장량을 증가시키는 한편, 앙골라, 수단의 신흥국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천연가스의 경우, 2009년 말 시점의 확인매장량은 아프리카 전체에서 14.8TCM으로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9%, 10년 전과 비교하면 약 3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나이지리아, 이집트가 착실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아프리카의 생산량을 보면,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석유 12%(하루생산 971만 배럴), 천연가스 6.8%(연간 204BCM)로 10년 전과 비교해 석유는 28%, 천연가스는 7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석유는 앙골라, 천연가스는 이집트가 현저한 성장을 보였다.

아프리카에서는 특히 장기정권이 뿌리내리기 쉬웠다. 최근 소란스러웠던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나 우간다 외에 가봉에서는 전 대통령이 41년이나 장기간에 걸쳐 집권했다. 따라서 아프리카 대통령 선거는 혼탁한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에서 석유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최대 리스크는 정치 리스크일 것이다. 정권 붕괴와 전복, 교체 등에 의해 앞 정권 시대에 취득한 석유개발 권익이 신정권에 의해 박탈되는 케이스가 있다. 또한, 정치 리스크를 떠나 투명성 실태나 치안 상황 등도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실시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석유 계약 조건 재검토와 함께 산유국이 힘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 로컬 콘텐츠의 강화이다. 지금까지 윤택한 석유 수입에 의한 부가 정권 특권계급이나 외자 석유회사에만 유입되어 일반 시민에게까지 침투하지 않은 현황을 감안해 고용 창출을 꾀하는 것이 산유국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10년 로컬 콘텐츠법을 제정해 외국 자본은 회사 설립 시에 나이지리아 자본 51% 이상, 동사 사원에서 차지하는 Expatriates의 비율을 5% 이하로 각각 제한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는 외국인 사원의 고용 비율은 10% 이하, Executive Post를 모두 캄보디아인으로 하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우간다, 가봉, 시에라리온에서 국영 석유회사(NOC)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가봉은 이미 생산중이지만, 지금까지 NOC를 보유하지 않았다. 우간다와 시에라리온은 장래 산유국에 끼기 위해 필요한 정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메이저는 앙골라나 나이지리아에서 심해를 중심으로 한 영역을 제외하고 서브사하라에서는 그다지 탐광 단계 안건에는 참가하고 있지 않으며, 독립계 등의 석유 회사가 탐광에 성공한 안건에 개발 단계에서 참가하는 방법을 선택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아프리카 심해 영역에서 대규모 탐광 잠재력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인지 메이저 각사는 탐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권익 획득을 위한 접근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과 자원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파이넌스 면에서는 중국 개발은행이 전면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중국의 3대 국유 석유기업과 연계하여 아프리카에 자산을 가진 외국 기업의 매수나 산유국 정부와의 개별 교섭 등에 의해 유력한 생산 권익을 획득하고 있다. 한국의 KNOC는 2010년 10월 영국에 본거지를 둔 중견 석유회사 Dana Petroleum을 TOB에 의해 그 산하에 두고 있다. Dana가 보유하고 있는 이집트, 노르웨이 등의 석유·가스 자산을 취득함으로써 동사의 2012년까지의 달성 목표인 생산량 30만 b/d, 매장량 20억 배럴에 대해 생산량에서는 거의 50%, 매장량은 약 70%에 달하는 것이다.

다른 산유국 지역과 비교해 결코 석유 회사 입장에서 진출이 쉽지 않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최근 인디펜던트 계열 석유회사의 활약이 현저하다. 아프리카에서의 사업 리스크를 뛰어넘어 프런티어 영역에서 탐광 활동을 추진하고, 거기에서 시험굴삭에 성공,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량을 확보한 기업도 있고, 해당 권익을 제3자에게 양도함으로써 자본 이익을 확보해 투자가에 환원 혹은 다음 투자 안건 자금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Tullow Oil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독립계 석유회사이다. 1985년에 아일랜드에서 설립된 동사는 1986년에 취득한 최초 참가 광구인 세네갈에서의 사업을 계기로 활동을 진행했다. 2000년까지는 두드러진 성공을 보지 못했지만, 2000년대 들어 연이어 자산, 회사 매수를 통해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러한 회사 매수에 의해 손에 넣은 광구 권익이 2006년에 우간다에서의 최초의 원유 발견, 그리고 2007년에는 가나 Jubilee 유전의 발견을 유도했다. 2010년 12월 생산 개시된 가나 Jubilee 유전의 다음 단계에 대한 대응과 우간다 개발 안건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량 확대를 꾀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탐광사업을 병행하여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Perenco는 E&P사업에서는 오퍼레이터십을 취득한 후에 광구 권익을 100% 보유하고 있다. 탐광 단계에서 보유한 광구 권익은 개발 이행 후에도 매각하지 않았다. 이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면서도 최근에는 탐광 단계에서는 팜아웃을 하여 리스크를 경감하는 안건도 있다. 지금까지 실적을 쌓아온 가봉, 콩고(공), 카메룬, 콩고(민) 4개국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기타 서아프리카 국가 진출도 시야에 넣고 있다.

1992년 설립된 Heritage Oil은 1997년 우간다, 2004년 이라크(쿠르드 지역)에서 초기 단계에서 광구 권익을 취득해 탐광 활동에 착수하는 등 프런티어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프런티어 영역에서 First Comer로서 진출하여 상대국 정부와 바이 교섭에 의해 유리한 조건으로 광구 권익을 취득함. 오퍼레이터십을 취득한 후에 가능한 한 높은 광구 권익 점유율을 확보했다. 중점 영역은 아프리카, 중동 지역이다. 아프리카는 동사의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신규 광구 권익 획득 시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프런티어 영역에서 상대국 정부와의 바이 교섭에 의해 지향해 나가고 있다. 동사는 이라크에서의 시험굴삭정 성공의 영향을 받아 향후 개발 사업의 내용 여하에 따라서는 개발 이행 후에도 조업을 계속해 나갈 의향을 보이는 등 기존과는 다른 사업 형태에 나설 계획이다.

Maurel & Prom는 설립 이후 프랑스와 서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무역에 깊이 관계해 옴으로써 구프랑스 식민국가들과 관계가 깊어, 그 인맥을 살려 광구 권익을 획득해왔다. 프런티어 영역에서 상대국 정부와의 바이 교섭에 의해 유리한 조건에서 광구 권익을 취득해왔다. 프렌치 커넥션에 의존하지 않고 동사의 톱 매니지먼트의 교섭력을 활용해 바이 교섭에 의한 광구 권익 획득을 지향한다. 또한, 권익 획득 시에 타사와 파트너십을 짜서 교섭을 하기도 했다.

Ophir Energy는 프런티어 영역 또는 탐광이 그다지 진행되지 않은 영역에서 탐광 초기 단계에 참가해 왔다. 오퍼레이터십을 취득해 100% 권익 점유율을 확보한 후에 각각의 프로젝트 작업 진척 상황, 지질적 유망성 등을 감안하면서 보유한 권익을 팜아웃하여 자사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거나 프로젝트 작업 스케줄을 변경하여 권익 보유 광구의 탐광 작업과 거기에 드는 비용을 자사에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형태로 컨트롤한다. 탐광 사업에 대해서는 AGC 광구에서의 경질유를 타깃으로 한 심층 시험굴삭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봉에서는 프레솔트로 전환하는 탐광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Vanco는 1990년대 후반부터 아프리카로 눈을 돌렸다. 1997년 가봉에서 2002년 가나에 이르기까지 8개국과의 석유 계약을 체결하고, E&P 사업에 참가했다. 가나에서의 원유와 가스 콘덴세이트 발견에 의해 이 광구 내에서의 탐광 활동이 한층 더 진행됐다.

아프리카에서 사업 참가 시에는 탐광 단계에서부터 참가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겠지만, 그 때에는 참가사려고 하는 지역에 정통한 우수하고 유력한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그 일환으로서 개성 풍부한 독립계 석유 회사의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

출처; 씨스켐닷컴(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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