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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아는 농촌행정 취약 탓

관리자 2010.10.22 01:28 조회 수 : 4017 추천:46

아프리카 기아는 농촌행정 취약 탓

관개농지는 경작지의 6% 불과
농업개혁으로 삶의 질 높여야

아프리카 기아상황은 경작지 부족이 아니라 행정능력의 취약 때문에 빚어진다고 AF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카나요 응완제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회장은 '세계 식량의 날'인 이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연설에서 "전 세계 경작가능한 땅 중 60%를 차지한 아프리카지만, 이중 6%만이 관개농업으로 활용되며, 비료 사용량은 세계 평균치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또 "농업은 아프리카 농촌지역에서 소규모 자작농 25억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이야말로 아프리카의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나이지리아 언론 뱅가드에 따르면, 세계은행의 아프리카 부총재인 오비아젤리 에제케실리도 "이동전화 보급보다도 더 큰 개혁이 농업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지난 11일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4억5000만명이 이동전화를 사용하면서 저소득층의 사회·경제활동과 모바일뱅킹이 활발해지고 경제성장이 촉진됐지만, 잠재력으로 따지자면 농업이 한 수 위라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식량생산량은 아직 전 세계 10% 정도에 불과하다.

에제케실리는 "소자작농이 현대화된 농업기술을 수용하고 금융권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프라의 정비 역시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농지개발을 포기하고 선진국에 장기임대하는 방식이 될 경우 새로운 '토지약탈'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중동의 환경뉴스매체인 그린프로핏은 "영국, 스웨덴, 독일, 한국 등이 아프리카의 비옥한 토지를 선점하려 '신식민지화'에 뛰어들자 최근에는 경작지가 부족한 중동 국가들도 서방에의 식량의존도를 줄이려고 아프리카로 뛰어들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FAO의 최근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22개국 중 17개국, 특히 사하라 이남 지역이 만성적인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출처: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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