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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희망 된 ‘태양’

관리자 2010.12.03 02:50 조회 수 : 4088 추천:44

아프리카의 희망 된 ‘태양’

강렬한 태양이 과학기술과 만나 아프리카 지역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전기가 부족한 오지에 설치된 소규모 태양광 발전기가 전기를 만들어내면서다.

송전탑이나 전선 등 기본적인 인프라도 없는 아프리카 오지 지역에 태양을 이용한 발전 시설이 보급되면서 아프리카의 가난한 지역 주민들이 전기를 공급받게 됐다고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양한 국제기관, 자선단체, 비정부기구, 소액대출 기관 등이 일조량이 풍부하지만 가난한 아프리카의 지역에 태양광 시설을 공급해 혜택을 보는 지역이 늘어났다. 일조량이 풍부한 낮 동안 이를 얇은 필름과 전구를 이용해 저장해 두었다가 밤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동아프리카 100개 학교에서는 영국 구호단체인 '솔라 에이드'의 지원으로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했다.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학생들은 책을 구매할 수 있었다. 또 탄자니아 북부에서는 한 지역에 기반을 둔 태양에너지 회사가 유엔개발계획(UNDP)의 도움으로 4000개의 휴대폰 충전 부스를 만들어 매출을 올리고 있다.

UNDP는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인구의 89%를 포함해 15억명이 전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아프리카의 시골마을은 디젤 발전기나 등유 전등에서 불빛을 얻어왔다. 등유 전등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골 병원의 유일한 전원이었다.

지난해 세계은행이 클린 테크놀로지 펀드를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7억5000만달러(약 8600억원)의 투자를 승인한 것을 비롯해 아프리카에 태양에너지 관련 시설을 지원하는 각국의 '녹색 원조'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최악의 경우 2060년까지 지표온도가 4도 상승할 것이라는 영국 국립기상청의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레이첼 워렌 교수는 이를 '4도의 세계'라고 표현하면서 "가뭄과 사막화가 널리 퍼질 것이고 해수면 상승에 따른 큰 규모의 적응이 필요할 것"이라며 "생물 다양성, 삼림, 해안 습지대 등의 파괴로 인해 생태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인간이 적응하는 것에도 한계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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