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IMF "아프리카 경제성장 中이 견인"

관리자 2010.10.29 02:48 조회 수 : 4285 추천:31

IMF "아프리카 경제성장 中이 견인"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부분적으로 중국 및 아시아·중남미 지역의 고속성장국들과의 교역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인용,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배포된 보고서에서 IMF는 북부 아프리카를 제외한, 47개국이 속해 있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3월 예상했던 4.5%보다 더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5.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이 같은 성장의 주요인은 많은 보유 외환과 낮은 인플레이션 등 튼튼한 경제적 기초라고 지적한 뒤 자원확보에 적극적인 중국, 그리고 아시아 및 중남미의 개발도상국과의 교역도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미국, 유럽연합이 세계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아프리카 지역 경제가 고속성장하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IMF 아프리카 담당 고문 로저 노드는 "지금 많은 자금이 갈 곳을 찾고 있다"며 아프리카 지역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앞으로도 투자를 끌어들일 것이고 관광과 통신 분야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이 여전히 아프리카의 최대 교역 상대이며 미국은 중국과 같은 수준으로 원유 생산국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과거 8년에서 10년 사이에 이 지역과 교역, 특히 원유, 광물자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융업 분야와의 교역을 통해 큰 이익을 남겼다. 또한 도로,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투자해 왔다.

중국은 이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아프리카와의 교역량이 훨씬 더 많게 됐다고 IMF 보고서는 밝혔다.

중국은 최근 가나에 130억 달러 차관을 제공했다. 이 차관은 원유·가스·농업 분야에, 또 기반시설 건설에 사용된다. 이 거래에 대해서는 IMF도 찬성이지만 앞서 중국이 내전을 겪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과 합의한 90억 달러 차관 제공에는 비판적이다. 세계적 경기 침체와 함께 상품 가격이 떨어지게 됐고 이에 따라 중국에 갚아야 할 콩고의 채무가 더 늘어나게 됐다고 IMF는 주장했다.

IMF의 아프리카 지역연구실장인 아베베 셀라시에는 "중국이 왜 아프리카에 관심이 많은지 그 이유를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며 "단순히 원유, 광물자원 때문이 아니라 그 지역의 높은 경제성장 때문"이라고 말했다.

IMF보고서는 아프리카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부분적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에 달려 있다며 아프리카의 지속 성장에 필요한 교역과 원조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서는 2011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4-4.5%는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아프리카 국가가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한 경제 충격에는 취약한데 내년 아프리카에서는 17번의 선거가 치러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그러나 아베베 실장은 "우리는 내년에 (아프리카의) 어떤 나라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 세계은행 "국제사회, 아이티 지원약속 안지켜" 관리자 2010.07.16 4054
191 프랑스 ‘맹렬 10대’ 연금법 저항 앞장 관리자 2010.10.22 4054
190 “전세계 여성 36만명 출산중 사망” 관리자 2011.06.28 4056
189 일본 자위대, 지부티에 첫 해외활동 거점 관리자 2011.06.04 4059
188 튀니지 시위 계속 관리자 2011.02.25 4061
187 아프리카 이민자들 이번엔 사하라 사막서 참사 banaba 2013.11.04 4071
186 기니 첫 민선 대통령 알파 콩데는 누구? 관리자 2010.11.17 4079
185 李대통령 "가봉에 군사.교관 훈련 지원" 관리자 2010.10.29 4082
184 콩고 성폭행 피해 여성, `성폭력 반대 행진` 벌여 관리자 2010.10.21 4086
183 코트디부아르 혼란 한달째 지속 관리자 2010.12.28 4086
182 아프리카의 희망 된 ‘태양’ 관리자 2010.12.03 4088
181 `비만여성=美의 상징` 모리타니아 전통, 반대운동 관리자 2010.10.21 4092
180 레바논 이슬람지도자,"기독교보호는 이슬람책임" 관리자 2010.08.19 4108
179 "앙골라軍, 콩고 여성 700명에 성폭력" 관리자 2010.11.12 4110
178 '두 살' 덫에 걸린 사르코지 재선의 꿈 관리자 2010.10.22 4116
177 적도기니에선 '현대(Hyundai)=물(Agua)' 관리자 2010.11.19 4121
176 코트디부아르 5년 미루던 대선 31일 실시 관리자 2010.10.29 4122
175 아프리카, 도시화 방치땐 40년뒤엔 ‘파멸’ 관리자 2010.11.26 4122
174 세네갈, 태권도 발차기에 매료 관리자 2010.11.05 4132
173 자녀 10명중 9명 잃은 콩고인의 눈물 관리자 2010.07.09 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