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네갈 평원, 한국 덕에 비옥한 농토로

관리자 2010.10.22 00:58 조회 수 : 4141 추천:41

세네갈 평원, 한국 덕에 비옥한 농토로

포도르 평원 378㏊ 관개시설 완비, 농경지로 개간

아프리카 세네갈 최북단 포도르 평원이 한국의 지원으로 1년 내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옥토로 탈바꿈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일 세네갈 생루이주 포도르 지역 칠리마을에서 김형국 주세네갈 한국대사와 카딤 귀예 세네갈 농업부 장관, 전경무 국제협력단 세네갈 사무소장 등 내외빈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르 관개개발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세네갈 북부를 관통하는 세네갈강 물을 끌어와 이 지역 평원 378㏊를 농경지로 개간한 것이다.

김형국 대사는 기념사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농경지가 확대되고 생산성도 올라가면서 세네갈 주민들의 가난 퇴치와 만성적인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은 사하라 사막의 영향권에 있는 사헬지대로 연간 평균 강우량은 300㎜가량인데 비해 증발량은 2천㎜를 웃돌고 있어 물을 끌어다 공급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으로 농사를 짓기가 어려웠다.

한국국제협력단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총 180만 달러(약 20억원 )를 투입해 80㎞에 달하는 농업용수 수로를 만들었으며 강물을 끌어올리도록 양수시설 11곳도 설치했다.

3년에 걸친 사업을 통해 농민들은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받게 되면서 우기와 건기 가릴 것 없이 1년 내내 쌀과 옥수수, 양파, 가지, 토마토 등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까닭에 마을 주민들은 준공식에 참석하는 한국인들을 세네갈 전통춤과 음악으로 반갑게 맞았으며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짓게 해준 한국에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전경무 사무소장은 "관개시설 확충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 5.5배 늘어났고 생산량도 6.9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간 250만 달러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 세계은행 "국제사회, 아이티 지원약속 안지켜" 관리자 2010.07.16 4054
191 프랑스 ‘맹렬 10대’ 연금법 저항 앞장 관리자 2010.10.22 4054
190 “전세계 여성 36만명 출산중 사망” 관리자 2011.06.28 4056
189 일본 자위대, 지부티에 첫 해외활동 거점 관리자 2011.06.04 4059
188 튀니지 시위 계속 관리자 2011.02.25 4061
187 아프리카 이민자들 이번엔 사하라 사막서 참사 banaba 2013.11.04 4071
186 기니 첫 민선 대통령 알파 콩데는 누구? 관리자 2010.11.17 4079
185 李대통령 "가봉에 군사.교관 훈련 지원" 관리자 2010.10.29 4082
184 콩고 성폭행 피해 여성, `성폭력 반대 행진` 벌여 관리자 2010.10.21 4086
183 코트디부아르 혼란 한달째 지속 관리자 2010.12.28 4086
182 아프리카의 희망 된 ‘태양’ 관리자 2010.12.03 4088
181 `비만여성=美의 상징` 모리타니아 전통, 반대운동 관리자 2010.10.21 4092
180 레바논 이슬람지도자,"기독교보호는 이슬람책임" 관리자 2010.08.19 4108
179 "앙골라軍, 콩고 여성 700명에 성폭력" 관리자 2010.11.12 4110
178 '두 살' 덫에 걸린 사르코지 재선의 꿈 관리자 2010.10.22 4116
177 적도기니에선 '현대(Hyundai)=물(Agua)' 관리자 2010.11.19 4121
176 코트디부아르 5년 미루던 대선 31일 실시 관리자 2010.10.29 4122
175 아프리카, 도시화 방치땐 40년뒤엔 ‘파멸’ 관리자 2010.11.26 4122
174 세네갈, 태권도 발차기에 매료 관리자 2010.11.05 4132
173 자녀 10명중 9명 잃은 콩고인의 눈물 관리자 2010.07.09 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