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 “프랑스 반무슬림 정책 보복”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사진)은 27일 프랑스가 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전을 지지하고 부르카 착용을 금지한 데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인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 아랍권 위성채널 알자지라가 입수한 녹음테이프에서 빈라덴은 프랑스가 미국을 도와서 이슬람 여성들과 아이들을 살해하고 있다며 “지난달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발생한 프랑스인 납치사건은 프랑스 정부의 반무슬림(이슬람교도) 정책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프간에서 프랑스군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프랑스인을 납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라덴은 또 “너의 안전을 지키는 최상의 방법은 이슬람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부시가 일으킨 아프간 전쟁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국가안보 경계등급을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적색’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브리스 오르트푀 내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프랑스에 대한 테러 위협은 현실이고 철저한 경계가 필요하다”며 “올 들어 프랑스 당국이 급진적인 이슬람 단체에 가담한 84명을 조사해 이 중 27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사진)은 27일 프랑스가 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전을 지지하고 부르카 착용을 금지한 데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인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 아랍권 위성채널 알자지라가 입수한 녹음테이프에서 빈라덴은 프랑스가 미국을 도와서 이슬람 여성들과 아이들을 살해하고 있다며 “지난달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발생한 프랑스인 납치사건은 프랑스 정부의 반무슬림(이슬람교도) 정책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프간에서 프랑스군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프랑스인을 납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라덴은 또 “너의 안전을 지키는 최상의 방법은 이슬람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부시가 일으킨 아프간 전쟁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국가안보 경계등급을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적색’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브리스 오르트푀 내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프랑스에 대한 테러 위협은 현실이고 철저한 경계가 필요하다”며 “올 들어 프랑스 당국이 급진적인 이슬람 단체에 가담한 84명을 조사해 이 중 27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