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코트디부아르, 집단 매장지 2곳 추가 발견

관리자 2011.05.14 04:08 조회 수 : 3978 추천:1

(서울=연합뉴스) 지난 석달간 3천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코트디부아르 내전 당시 집단학살이 곳곳에서 자행됐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8일 유엔인권위원회 코드디부아르 대표인 구일라우메 은게파의 말을 인용해 아비장 외곽 유푸곤 지역에서 최소 50여구의 시신이 묻힌 매장지 2곳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은게파에 따르면 유푸곤 지역 주민들은 지난 달 로랑 그바그보 전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그의 지지자들이 대량 학살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내전 당시 제기된 수많은 학살 의혹에도 집단 매장지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 국제사회의 비난을 우려한 그바그보 측이 조사를 막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유엔 인권위원회의 네이비 필레이는 그바그보에 충성하는 군인들이 집단 매장지로 의심되는 3곳에 대한 접근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전이 끝난 뒤 집단학살의 흔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유엔은 매장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달 유엔은 코트디부아르 서부 듀에코우 마을에서 집단 학살된 200구 이상의 주검을 발견했다.

   지난 주에는 집단 매장지로 의심되는 유푸곤의 축구경기장에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사회가 합법성을 인정한 와타라 대통령은 지난 6일 아비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와타라 정부는 그바그보와 그의 측근이 자행한 인권침해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 코트디부아르 대선 개표결과 발표 지연 관리자 2010.12.03 4137
171 "때가 어느 땐데" 적도기니 '황태자' 사치행각 관리자 2011.03.04 4139
170 세네갈 대통령, 선거법 개정안 철회 관리자 2011.06.28 4140
169 세네갈 평원, 한국 덕에 비옥한 농토로 관리자 2010.10.22 4141
168 한-아프리카 수출입銀, 공동 금융지원 MOU체결 관리자 2010.09.17 4142
167 小國 지부티에도 혁명 불씨… 美가 긴장하는 까닭은 관리자 2011.03.17 4142
166 마다가스카르 대선 결선 투표 실시 banaba 2013.12.23 4143
165 코트디부아르 그바그보, 전력회사도 점령 관리자 2011.01.29 4147
164 콩고共, 쿠데타 불발..9명 사망 관리자 2011.03.04 4147
163 가봉 반정부시위 확산…시위대-경찰 충돌 관리자 2011.01.29 4150
162 WHO,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147명 banaba 2014.04.26 4150
161 모로코 국왕 "민중 선동가들에 정권 양도 못해" 관리자 2011.02.25 4153
160 나라를 두조각 낸 끝없는 코코아 전쟁(코트디부아르) 관리자 2011.03.10 4155
159 세네갈 법정, 무슬림들의 아동 구걸 착취 금지 판결 내려 관리자 2011.02.18 4157
158 아프리카에서 활약하는 독립계 석유회사의 투자전략 관리자 2011.06.18 4157
157 분쟁 중인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식량 부족 심각 관리자 2011.06.04 4159
156 사하라 사막지역 극심한 기근 관리자 2010.07.09 4161
155 '아프리카의 뿔' 살인 가뭄에 절규 관리자 2011.07.19 4161
154 니제르, 개헌투표 가결..대통령 연임제 채택 관리자 2010.11.05 4162
153 고도성장 신흥국, 원자재 '블랙홀' 됐다. 관리자 2011.05.14 4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