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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넘치는 곳으로” 종합상사 발 빨라졌다

관리자 2011.08.23 05:56 조회 수 : 5073 추천:7

  세계 곳곳에 현지 사무소를 마련하며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종합상사가 올해 들어서도 발빠르게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신규 지사 설립은 물론 지사를 법인으로 격상시키거나 인원을 확충, 또는 총괄조직 도입 등을 통해 새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종합상사 행보의 특징은 자원이 몰려 있는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17일 종합상사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 등이 올해 새로 해외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호주 시드니와 중국 충칭에 새 거점을 마련했다. 시드니 지사의 경우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화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설립했다. 이 지역에서 트레이딩을 강화함은 물론 에너지, 환경 분야의 새로운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참여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충칭 지사의 경우는 중국 서부지역 개발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삼성물산은 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알제리, 가나 등 5개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 최근 주재원 2명을 추가로 배치한 데 이어 연내에 추가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DR콩고와 카메룬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현지법인은 60개국 95개 네트워크로 늘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DR콩고와 카메룬에 새로 지사를 마련한 것은 중앙아프리카 지역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에너지·광물·농수산 등 자원개발사업, 인프라구축 사업 등 대 정부 프로젝트성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현재 세계 31개국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종합상사는 올해 우크라이나 키에프 지사를 신규 설립하고 싱가포르 지사를 법인으로 격상시켰다. 키에프 지사 신규 설립은 우크라이나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흑해 연안국 및 중동부 유럽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진행됐다. 싱가포르 지사의 법인 격상은 현지 파이낸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석유제품 트레이딩 확대를 위해서는 무역금융이 필요한데 지사 수준에서는 무역금융 거래를 할 수 없어 법인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LG상사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주요 전략 지역으로 삼고 지역총괄 조직을 도입했다. 지역총괄 조직은 해당 지역의 법인 및 지사 등 조직과 사업을 총괄하면서 신사업 개발 등을 통해 해외조직의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LG상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연탄개발사업 및 그린에너지 분야의 산업조림·팜농장사업을 진행 중이고 중국에서는 석유화학·철강 등 산업재 분야 트레이딩사업을 비롯해 그린에너지 분야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 베이징, 선양 등에 렌터카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고객들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준비 중이다. 또 철강재 공급 확대를 위한 코일센터(철강 가공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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