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앰네스티 "차드에서 징역형은 곧 사형"

banaba 2012.09.27 20:58 조회 수 : 8986

죄수들 비인간적인 처우에 시달려..9명 질식사하기도

 

아프리카 중북부 내륙 국가 차드에서 죄수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이는 곧 사형을 선고받은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비인간적인 처우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제앰네스티(AI)가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AI는 최근 보고서에서 6곳의 현지 교도소를 방문한 결과 통풍도 되지 않는 감방에서 수감자들로 넘쳐나는 실태를 목격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이 때문에 죄수 9명이 질식사하는 한편 다른 7명의 죄수가 교도관들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수감자들은 끊임없는 성폭력 위기에 시달리고 있으며, 생후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유아들이 교도소에서 여성 수감자와 함께 수용돼 있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AI의 차드 연구원인 크리스티앙 무코사는 "교도소 수용시설이 너무나 열악해 징역형이 곧 사형이 되는 상황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가 만난 대부분 수감자는 비쩍 마르고 병약한 상태였다. 일부는 24시간 내내 쇠사슬에 묶여 있으며, 많은 사람이 피부병, 말라리아와 결핵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차드 정부가 교도소 내 인권유린 행태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차드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나이로비=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2 민주콩고서 민간인 자행 강간 급증 관리자 2010.07.09 5599
231 서아프리카 기니서 인종간 충돌로 54명 피살..사망자 늘어날 듯 banaba 2013.07.24 5336
230 라이베리아에 전통주술적 살인 성행 관리자 2005.07.15 5312
229 "민주콩고 경제성장률 6.5% 웃돌 듯"< IMF> 관리자 2011.09.06 5255
228 중앙阿서 다이아몬드 분쟁으로 60명 사망 관리자 2011.10.20 5218
227 카다피정권 前2인자 "선거 대비해 신당 창당" 관리자 2011.08.30 5182
226 민주콩고 대선 실시..폭력으로 얼룩 관리자 2011.12.08 5179
225 아프리카, 2천 만 명 긴급 기아 직면 관리자 2005.08.29 5176
224 카베루카 아프리카 개발은행 총재, "G20서 한국 역할 중요" 관리자 2010.09.17 5147
223 유럽서 이슬람 과격주의자 추방 본격화 관리자 2005.10.07 5138
222 부르키나파소, 긴급구호 필요 관리자 2005.10.17 5103
221 조토디아 전 반군 지도자, 중앙아공 대통령 취임 banaba 2013.08.21 5101
220 “자원이 넘치는 곳으로” 종합상사 발 빨라졌다 관리자 2011.08.23 5073
219 마다가스카르 국제회의 참석자 숙소 인근서 폭발물 발견 관리자 2010.09.17 5073
218 ♠불어권 아프리카 종족 소개-2.발랑타 족 Les Balantas 관리자 2006.04.01 5037
217 말라리아 치료 ‘신약’ 개발 이끈 신풍제약 신창식 고문 관리자 2011.08.23 4989
216 꼬뜨디브와르, 혼란가운데 이슬람화 급진전 관리자 2005.11.14 4963
215 슬픈 민주콩고… 반군에 이어 정부군도 집단 성폭행 ‘야만의 땅’ 관리자 2010.10.22 4936
214 "중아공 내전 피란 어린이 한달간 29명 아사·동사" banaba 2014.05.28 4931
213 프랑스 유대인 이스라엘 이민 급증…반유대 정서 탓 banaba 2014.05.17 4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