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8월 11일부터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 시작

관리자 2010.08.19 23:36 조회 수 : 4305 추천:46

8월 11일부터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 시작

올해 20여 년 만에 최고 무더위, "금식에 따른 고통 가중될 것"

  
이슬람권의 금식 성월(聖月)인 라마단이 20여 년 만에 가장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UAE) 기상청은 오는 11일께부터 한 달 가량 진행될 라마단의 낮 최고 기온이 45∼49도에 이를 전망이라며 20여 년 만에 가장 무더운 라마단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현지 일간지 `더 내셔널'이 10일 전했다.

두바이 천문학그룹의 하산 알-하리리 대표도 "사우디 아라비아 메디나의 경우 최고 기온이 63도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1980년대 중반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력의 9번째 달인 라마단은 매년 양력 기준으로 11일씩 앞당겨지는데 올해는 한여름인 8월에 시작돼 금식을 이행해야 하는 무슬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라마단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은 물론 물 조차도 마실 수 없기 때문에 해가 긴 여름철에 라마단이 진행되면 금식 시간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UAE 이슬람위원회는 폭염 속에서 라마단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 한낮에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경우 육체적으로 견디기 어렵다면 금식을 잠시 중단해도 괜찮다는 율법 해석(파트와)을 내놓기도 했다.

두바이 아산나야병원의 칼리크 라자 칸 박사는 "작년 라마단에는 하루 평균 6명이 탈수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는데 올해는 더위가 더욱 심해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식 전 물을 많이 마시고 레몬과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욕적 단식은 무슬림이 지켜야 할 이슬람 5대 의무 중 하나로 무슬림은 라마단을 이슬람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굶주림의 고통을 느끼며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는다.
(출처: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 조토디아 전 반군 지도자, 중앙아공 대통령 취임 banaba 2013.08.21 5101
71 부르키나파소, 긴급구호 필요 관리자 2005.10.17 5103
70 유럽서 이슬람 과격주의자 추방 본격화 관리자 2005.10.07 5138
69 카베루카 아프리카 개발은행 총재, "G20서 한국 역할 중요" 관리자 2010.09.17 5147
68 아프리카, 2천 만 명 긴급 기아 직면 관리자 2005.08.29 5176
67 민주콩고 대선 실시..폭력으로 얼룩 관리자 2011.12.08 5179
66 카다피정권 前2인자 "선거 대비해 신당 창당" 관리자 2011.08.30 5182
65 중앙阿서 다이아몬드 분쟁으로 60명 사망 관리자 2011.10.20 5218
64 "민주콩고 경제성장률 6.5% 웃돌 듯"< IMF> 관리자 2011.09.06 5255
63 라이베리아에 전통주술적 살인 성행 관리자 2005.07.15 5312
62 서아프리카 기니서 인종간 충돌로 54명 피살..사망자 늘어날 듯 banaba 2013.07.24 5336
61 민주콩고서 민간인 자행 강간 급증 관리자 2010.07.09 5599
60 마다가스카르, 개신교인 대통령이 개신교를 핍박하는 나라 관리자 2005.11.30 5615
59 모로코 총선서 온건 이슬람당 승리 관리자 2011.12.08 5650
58 발렌타인 초콜렛에 소년 노예들의 눈물이 배어 있다 관리자 2006.03.21 5669
57 <르포> 알제리 대우건설 비료공장 현장을 가다 관리자 2010.09.17 5671
56 마다가스카르 반정부소요사태 발생 관리자 2009.02.05 5676
55 코이카, 세네갈 관개 개발사업 준공식 관리자 2010.10.29 5694
54 차드 내전과 파리에 도착하신 차드선교사님들과 한인들 관리자 2008.02.14 5717
53 프랑스, 시리아 반군 무장지원 입장 거듭 천명 banaba 2013.03.18 5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