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튀니지에 대기오염 관측센터 개설
북아프리카 튀니지가 한국의 무상 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박대원)의 도움으로 14일(현지시간) 수도 튀니스에 대기오염 관측센터(일명 '슈퍼사이트') 개소식을 가졌다.
'슈퍼사이트'는 튀니지 정부의 요청으로 KOICA가 2008년부터 250만 달러를 투입, 진행중인 대기오염 관측 능력 강화 사업의 하나로 건설된 것으로 15개 지역에 설치된 오존 측정소들이 보내온 자료들을 종합 분석, 도시별 오염 수준을 측정하게 된다.
튀니스의 엘모로이 공원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송봉헌 주튀니지 한국대사와 조원호 KOICA 이사, 나지르 하마다 튀니지 환경부장관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원호 이사는 개소식 환영사에서 "슈퍼사이트의 구축으로 전국 도시의 공기의 질과 오존농도의 측정뿐 아니라 오존 생성의 주요 원인에 대한 물질 분석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의 토대를 갖추게 됐다"며 "KOICA가 진행하는 대기오염 측정사업의 첫 협력대상국인 튀니지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아프리카와 아랍지역으로 기술전수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OICA에 따르면 튀니지 남부 산업.관광단지인 스팍스의 오존농도(2007년도)는 국제기준(100ppd)을 크게 웃도는 120ppd이며, 수도 튀니스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340mg/㎥으로 기준치(260mg/㎥)의 1.5배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다.
현지에서 환경분야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서미영 주재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튀니지 국민들은 슈퍼사이트의 구축으로 맑은 하늘을 되찾고, 관광업도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KOICA는 이런 점을 감안해 슈퍼사이트 구축 사업 외에 튀니지 북부에 위치한 아인 스누시 산림지역에 60만 달러 규모의 코르크 참나무숲 복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북아프리카 튀니지가 한국의 무상 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박대원)의 도움으로 14일(현지시간) 수도 튀니스에 대기오염 관측센터(일명 '슈퍼사이트') 개소식을 가졌다.
'슈퍼사이트'는 튀니지 정부의 요청으로 KOICA가 2008년부터 250만 달러를 투입, 진행중인 대기오염 관측 능력 강화 사업의 하나로 건설된 것으로 15개 지역에 설치된 오존 측정소들이 보내온 자료들을 종합 분석, 도시별 오염 수준을 측정하게 된다.
튀니스의 엘모로이 공원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송봉헌 주튀니지 한국대사와 조원호 KOICA 이사, 나지르 하마다 튀니지 환경부장관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원호 이사는 개소식 환영사에서 "슈퍼사이트의 구축으로 전국 도시의 공기의 질과 오존농도의 측정뿐 아니라 오존 생성의 주요 원인에 대한 물질 분석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의 토대를 갖추게 됐다"며 "KOICA가 진행하는 대기오염 측정사업의 첫 협력대상국인 튀니지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아프리카와 아랍지역으로 기술전수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OICA에 따르면 튀니지 남부 산업.관광단지인 스팍스의 오존농도(2007년도)는 국제기준(100ppd)을 크게 웃도는 120ppd이며, 수도 튀니스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340mg/㎥으로 기준치(260mg/㎥)의 1.5배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다.
현지에서 환경분야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서미영 주재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튀니지 국민들은 슈퍼사이트의 구축으로 맑은 하늘을 되찾고, 관광업도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KOICA는 이런 점을 감안해 슈퍼사이트 구축 사업 외에 튀니지 북부에 위치한 아인 스누시 산림지역에 60만 달러 규모의 코르크 참나무숲 복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