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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한국, 아프리카 목소리 대변해야"

관리자 2010.09.17 02:35 조회 수 : 4326 추천:44

민주콩고 "한국, 아프리카 목소리 대변해야"


"자원개발ㆍ인프라 구축 함께 가야"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 참석한 콩고민주공화국 대표는 G20(주요 20개국) 의장국인 한국이 아프리카 대륙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르베 엔트리우메누아 민주콩고 재건차관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과 민주콩고는 식민지배와 빈곤이라는 공통의 경험이 있어 한국을 특별히 친근하게 여기고 있다"며 "G20 무대에서 한국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역할을 맡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G20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경제논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기업과 정부가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자원개발과 관련해서는 "이미 민주 콩고 정부는 정책적으로 한국을 포함해 여러 협력국가들에 자원개발의 문호를 개방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자원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원개발은 민주콩고의 사회 인프라 발전과 항상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로, 항만, 공항, 상수도 등 사회 인프라 구축이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원개발과 인프라 구축은 하나의 패키지로서 민주콩고의 국가비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엔트리우메누아 차관은 이어 자국에 진출하는 외국 정부와 투자기업들에 "민주콩고의 법률을 전적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지식공유와 기술 전수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만큼, 민주콩고와 외국기업ㆍ정부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콩고(옛 자이레)는 코발트, 다이아몬드, 아연, 금, 석유, 구리 등 부존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정치불안을 극복하고 최근 수출이 급증하는 등 아프리카 자원개발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난 5월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민주콩고에 투자지원센터를 열어 현지진출 기업들의 광산개발사업을 돕는 등 우리나라도 민주콩고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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