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카다피정권 前2인자 "선거 대비해 신당 창당"

관리자 2011.08.30 04:17 조회 수 : 5182 추천:2

  한때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최측근이었던 압델살람 잘루드(66) 전(前) 총리는 '포스트 카다피 시대'를 대비해 정당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에 체류 중인 잘루드 전 총리는 이날 "리비아 동부와 서부의 정치단체들과 새로운 정당을 창립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진보적인 세속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당은 언론의 자유와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하고, 탄탄한 시민 사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25~50세의 젊은 리비아인들이 정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잘루드 전 총리는 신당이 사회주의 경제 체제를 수용하고 여성문제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비아 동부의 정치세력과 아직 협상을 벌이고 있어 신당 창당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학창시절부터 카다피의 친구였던 잘루드 전 총리는 1969년 카다피 주도의 쿠데타에 동참하고 나서, 1972~1977년 총리를 지내며 정권의 2인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1993년 계급이 강등되고 2년 뒤 권력에서 축출됐으며, 지금은 카다피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반군이 트리폴리를 장악하기 직전 반군 진영에 합류한 그는 "카다피는 폭군 파라오였다"며 "국가를 자기 마음대로 운영했다"고 비난했다.

   잘루드 전 총리는 현재 카다피가 트리폴리 남부에서 여자로 가장한 채 숨어다니거나 고향인 시르테에 머물며 사막을 건너 차드 등지로 도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 코트디부아르 5년 미루던 대선 31일 실시 관리자 2010.10.29 4122
111 빈라덴, `反무슬림정책' 프랑스에 경고 관리자 2010.10.29 4048
110 美, 자국 목화농장 살리기에 말리 농민들 울상 관리자 2010.10.28 4283
109 모로코, 기독교인 추방 사태와 그 정치적 배경 관리자 2010.10.22 4015
108 아프리카 기아는 농촌행정 취약 탓 관리자 2010.10.22 4017
107 '두 살' 덫에 걸린 사르코지 재선의 꿈 관리자 2010.10.22 4116
106 프랑스 현실 어떻기에… 연금지출, GDP 12% OECD 3위 관리자 2010.10.22 3931
105 진퇴양난에 빠진 사르코지 관리자 2010.10.22 3961
104 극한 치닫는 佛 시위… 방화·부상자 속출 관리자 2010.10.22 3932
103 신자유주의 반감 … 사르코지 ‘불통 정책’이 기름 부어 관리자 2010.10.22 3979
102 세네갈 평원, 한국 덕에 비옥한 농토로 관리자 2010.10.22 4141
101 프랑스 ‘맹렬 10대’ 연금법 저항 앞장 관리자 2010.10.22 4054
100 슬픈 민주콩고… 반군에 이어 정부군도 집단 성폭행 ‘야만의 땅’ 관리자 2010.10.22 4936
99 `비만여성=美의 상징` 모리타니아 전통, 반대운동 관리자 2010.10.21 4092
98 콩고 성폭행 피해 여성, `성폭력 반대 행진` 벌여 관리자 2010.10.21 4086
97 아이티 대학생들 세네갈서 '열공' 관리자 2010.10.21 3932
96 사우디, 佛과 원자력협력협정 체결 전망 관리자 2010.10.01 4016
95 한.리비아 외교갈등 해결 가닥 잡은듯 관리자 2010.10.01 4307
94 <인터뷰> 세네갈 방송 편성국장 칸 디옵 관리자 2010.10.01 4240
93 세네갈서 '김삼순'이 뜨지 못한 까닭 관리자 2010.10.01 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