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이 독재자 히세네 하브레 전 차드 대통령의 본국 송환을 유예했다. 세네갈 마디케 니앙 외교장관은 10일(현지시간) "유엔 나비 필레이 최고인권대표의 요청에 따라 하브레 전 대통령의 본국 송환을 중지했다"며 "송환 결정은 필레이 대표가 조사를 마친 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하브레 전 대통령은 1982년부터 1990년까지 차드 집권 당시 정치범 4만여 명을 처형하고 20만여 명을 고문하는 등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이후 20여 년간 세네갈에서 피신하고 있다. 세네갈 정부는 지난 8일 하브레 전 대통령의 본국 송환에 동의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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