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만여성=美의 상징` 모리타니아 전통, 반대운동

관리자 2010.10.21 04:17 조회 수 : 4102 추천:36

서아프리카의 모리타니아에 여성을 비만하게 만드는 악습을 없애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NN은 1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모리타니아에서는 전통적으로 비만이 아름다움과 부의 상징이었다"며 "이 때문에 여태까지도 많은 소녀들이 억지로 대량의 음식을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리타니아의 도시지역에서는 소녀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이는 전통이 거의 사라졋지만 지방에는 아직도 뿌리 깊게 남아 있다.

한 국제 민간 단체의 2007년 조사에 의하면 도시에서는 여성의 7%가 지방에서는 75%가 억지로 음식을 먹어 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모리타니아에서는 이 악습을 반대하는 운동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현지의 한 단체는 이를 금지하는 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마리암 민트 아하메드씨(25) "많은 소녀들이 억지로 먹어 고혈압이나 정신 질환을 겪고 있다"며 "생명을 위협하는 악습 철폐는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모리타니아의 수도 누악쇼트 병원측은 "매일 여러 명의 강제 비만 피해자가 병원을 찾는다"며 "특히 지방 여성들에게 이런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어 박멸이 힘들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 코트디부아르 5년 미루던 대선 31일 실시 관리자 2010.10.29 4132
111 빈라덴, `反무슬림정책' 프랑스에 경고 관리자 2010.10.29 4055
110 美, 자국 목화농장 살리기에 말리 농민들 울상 관리자 2010.10.28 4290
109 모로코, 기독교인 추방 사태와 그 정치적 배경 관리자 2010.10.22 4018
108 아프리카 기아는 농촌행정 취약 탓 관리자 2010.10.22 4024
107 '두 살' 덫에 걸린 사르코지 재선의 꿈 관리자 2010.10.22 4121
106 프랑스 현실 어떻기에… 연금지출, GDP 12% OECD 3위 관리자 2010.10.22 3944
105 진퇴양난에 빠진 사르코지 관리자 2010.10.22 3970
104 극한 치닫는 佛 시위… 방화·부상자 속출 관리자 2010.10.22 3940
103 신자유주의 반감 … 사르코지 ‘불통 정책’이 기름 부어 관리자 2010.10.22 3983
102 세네갈 평원, 한국 덕에 비옥한 농토로 관리자 2010.10.22 4150
101 프랑스 ‘맹렬 10대’ 연금법 저항 앞장 관리자 2010.10.22 4065
100 슬픈 민주콩고… 반군에 이어 정부군도 집단 성폭행 ‘야만의 땅’ 관리자 2010.10.22 4951
» `비만여성=美의 상징` 모리타니아 전통, 반대운동 관리자 2010.10.21 4102
98 콩고 성폭행 피해 여성, `성폭력 반대 행진` 벌여 관리자 2010.10.21 4098
97 아이티 대학생들 세네갈서 '열공' 관리자 2010.10.21 3935
96 사우디, 佛과 원자력협력협정 체결 전망 관리자 2010.10.01 4023
95 한.리비아 외교갈등 해결 가닥 잡은듯 관리자 2010.10.01 4318
94 <인터뷰> 세네갈 방송 편성국장 칸 디옵 관리자 2010.10.01 4250
93 세네갈서 '김삼순'이 뜨지 못한 까닭 관리자 2010.10.01 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