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2010.12월) 실시된 코모로 대통령선거에서 집권당 후보가 당선됐다고 코모로 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발표했으나 야당 측은 부정선거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키리로우 도이닌 집권당 후보가 61%, 야당의 모하메드 사이드 파줄 후보가 33%를 각각 득표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대체로 자유롭고 투명한 분위기 속에서 실시됐다"며 "전반적인 선거과정을 수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야당 후보 파줄은 "그랑드 코모르·앙주앙 섬 등에 설치된 여러 투표소에서 의심스러운 투표 행위가 저질러진 부정선거"라며 지지자들에게 매일 항의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인도양 섬나라인 코모로는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적인 향신료 생산국이다. 인구 80만명이 채 안 되는 이 나라에서 지난 1975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실패 사례까지 포함해 20차례의 쿠데타가 발생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약사 출신의 도이닌 후보는 현재 부통령을 맡고 있으며 모엘리 섬 태생으로는 첫 대통령이 된다.
코모로의 주요 섬인 모엘리 주민들은 반정부 성향이 강하며 이번 선거에서 이 섬 출신이 당선되도록 하자는 합의에 따라 이 섬 출신들만 입후보했다.
(모로니 로이터=연합뉴스)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대체로 자유롭고 투명한 분위기 속에서 실시됐다"며 "전반적인 선거과정을 수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야당 후보 파줄은 "그랑드 코모르·앙주앙 섬 등에 설치된 여러 투표소에서 의심스러운 투표 행위가 저질러진 부정선거"라며 지지자들에게 매일 항의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인도양 섬나라인 코모로는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적인 향신료 생산국이다. 인구 80만명이 채 안 되는 이 나라에서 지난 1975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실패 사례까지 포함해 20차례의 쿠데타가 발생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약사 출신의 도이닌 후보는 현재 부통령을 맡고 있으며 모엘리 섬 태생으로는 첫 대통령이 된다.
코모로의 주요 섬인 모엘리 주민들은 반정부 성향이 강하며 이번 선거에서 이 섬 출신이 당선되도록 하자는 합의에 따라 이 섬 출신들만 입후보했다.
(모로니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