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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대선 개표결과 발표 지연

관리자 2010.12.03 02:43 조회 수 : 4137 추천:27

코트디부아르 대선 개표결과 발표 지연

지난달 28일 치러진 코트디부아르의 대선 결선투표 결과 발표가 시한을 넘겨 지연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선거 당국은 1일(현지시간)까지 결선투표 개표 결과를 발표해야 하지만, 데드라인인 자정이 지난 2일 현재 결과 확인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유수프 바코요코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자정 몇 분 전 TV 성명을 통해 "중요한 문제가 있다. 여전히 작업 중"이라며 선관위가 개표 결과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에게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작업할 시간을 더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지난 10월말 1차 투표가 실시된 이번 대선은 폭력행위로 얼룩지면서 최소 7명이 사망했고, 결선투표 이후에도 양 후보 측이 서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대립각을 세워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코트디부아르에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대선 결과를 발표하라고 촉구했으며, 캐서린 애쉬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도 결과 발표를 촉구했다.

공화당(RDR)의 알라산 와타라(68) 전 총리 진영은 개표결과가 이미 나왔다며 즉시 발표하라고 주장한 반면,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 측은 와타라 전 총리 측이 선거 부정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 몇몇 지역의 투표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밤에는 선관위 대변인이 중간 개표 결과를 발표하려 했으나 그바그보 대통령 측 선관위원이 득표 상황이 적힌 문서를 빼앗아 찢어버리는 바람에 기자회견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도 아비장에서는 폭력사태 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군대가 배치됐으며, 그바그보 대통령은 야간 통행금지를 연장했다.

세계 최대의 코코아 산지인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2002년 발생한 내전 후유증으로 정정 불안이 이어져 왔으며, 이로 인해 그바그보 대통령의 임기가 2005년 10월 이미 종료됐음에도 지금까지 6차례나 대선이 연기돼 왔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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