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있는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후3:15-17)
성경은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하고 어둠이 지나가고 빛이 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 건너편에 대해서는 캄캄한 상태에서 시작하지만, 다만 그중에 ‘아볼로’같이 머리가 좋으면 예수에 관한 말씀은 청산유수같이 잘 알겠고, 또 입담이 있어 성경의 인물, 사건, 주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실감 나게 들려 줄 수도 있겠으나,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져 있으면 의문에 쓰인 육신에 속한 일꾼이 됩니다.
구약에서는 법궤를 덮어 옮기듯 진리 안에 자유를 얻지 못하면 은혜의 보좌가 베일에 싸여 있듯이, 예수님 당시에는 그리스도가 비밀이기 때문에 비유로 덮으셨지만, 성령이 오신 오늘날에는 성경에서 베일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다음 하늘에 오르신 후 성령을 보내신 오늘날에는 하늘과 땅 사이의 베일이 완전히 벗겨졌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때나 지금의 새 언약의 때나 영원히 영으로 존재하셔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히13:8).
바울은 그리스도를 육신에 따라 알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파악하지 않는다고 선언합니다(고후5:16).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영에 속한 자이나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육신에 속한 자(롬8:9)이기에,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후5:17) 함은 껍데기의 변화가 아니라 그 속에 내용이 바뀌었다는 뜻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과 성령의 법이 육신에 갇혀 죄와 사망의 법 아래에 신음하는 우리를 해방시킨 것입니다(롬8:1-2).
그때부터 주의 영으로 자유를 얻어 그의 영으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복사(copy)하므로 주의 형상으로 변화하여 주의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고후3:18).
주님께서 창세 전에 가지셨던 그 영광(요17:5)을 잠시 내려놓고 이 땅에 오셨다가 다시 하늘로 돌아가시므로 되찾으신 그 영광을 우리가 보게 됨은, 우리로 하여금 그 영광에 나아가라고 주님께서 그 이름(예수, 그리스도, 진리의 성령, 말씀)을 걸고 성령을 보내셔서 하나님께는 의와 거룩과 영광이 되게 하시고, 사람들에게는 빛과 생명과 사랑으로 나타나도록 하십니다.
지금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 있고 성령이 자신 안에 계신다고 믿으면 새벽같이 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있을 겁니다.
석양이 황홀하게 보이긴 하지만 어둠이 빛을 몰아내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쓸쓸하나, 주의 십자가의 도와 새 언약의 말씀을 가진 자들은 주의 영이 있으므로 자유가 있기에 주의 빛이 아담 안에 있던 죄와 사망의 어둠의 체질을 점점 밝게 합니다.
늙어가기 때문에 퇴화한다고 여기는 사람은 저녁노을을 감상하는 초라한 나그네라서, 하나님은 언제나 새벽에 우리를 도우시며 샛별처럼 우리 안에 그 말씀을 비추십니다.
비록 우리가 육신에 속하여 의문의 법들의 노예였지만, 오늘날(성령의 날)에 진리 안에 자유를 얻는 자들로 점점 밝아지므로 영원토록 빛나는 별들이 되시는 사랑하는 동역자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2025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기도 제목을 보내드리오나, 목청껏 소리높여 응원가를 불러주셔서, 2025년 새해 첫날부터 12월까지 하늘 아버지께 올려드린 모든 기도 제목이 다 이루어지는 놀라운 12월을 기대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대서양 한복판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에서,
조 남홍, 연섭 선교사
12월 기도 제목
* 진리 안에서 깨어 있어 거룩한 명령을 지키고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순종과 충성이 되기를 위하여
* 한 해를 정산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회개와 용서, 화해가 이루어지는 개인과 선교 공동체가 되기를 위하여
* MCCV 선교 공동체의 나눔으로 물과 전기를 공급받는 30가정 기준으로 형성된 조합원들의 삶의 질이 이웃을 향하여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위하여
* 교회와 유치원, 학교, 보건소가 이웃 주민들의 생명과 보람과 사랑이 전달되는 하나님의 비전을 볼 수 있기를 위하여
* 2026년도에 20kW 태양광 구매와 의료기기가 준비되어 컨테이너 운송 비용이 채워지기를 위하여
* 몇 차례 비가 오면 산에서 흘러내리는 토사물과 진흙으로 인해 큰길에서 800m 되는 막힌 길에 있는 MCCV 공동체까지 승용차가 들어갈 수 없는데, 4x4 Pick-up Truck 구매가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위하여
* 7년의 가뭄을 깨고 일찍 찾아온 넉넉한 비로 농산물의 풍년을 모두 기뻐한 시점에서 때 아닌 비로 수해를 당해 보수 작업에 많은 재정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도 곳곳의 피해로 인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며, 교회 안에 모든 전선을 교체하는 작업이 시작됐는데, 이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위하여
소 속: CCMF(불어권 선교회), GMP America
전 화: 한국 070-8724-4456, 카보베르데 238) 959-3512, 3513
주 소: Palmarejo Atras BCA Fisioterapia O₂ Segundo Andar, Palmarejo, Praia, Cabo V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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