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 5:1
현재 기독교가 십자가의 복음이라고 말하면 다 통하는 듯 생각하는 것 같아서, 십자가 앞에 나아가서 네 죄를 토하라 네 형편을 아뢰면 주님이 구원하리라 하는 정도이고, 율법은 흉내도 내지 말고,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는(갈1:8) 식이며, 할례나 각양 의식을 따르고 음식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지금의 교회는 감성적 열광주의인 고린도 교회나 지성적 경건주의인 갈라디아교회로 양분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다 십자가를 들고 있지만, 문제는 십자가가 아니라 십자가의 도입니다.
주께서 지신 십자가의 의미라는 뜻으로, 거기에 참 회개가 있고 죄 사함이 있으며 의와 거룩이 있는 것은, 바울이 강조한 자유를 얻기 때문입니다.
자유는 죄 사함의 자유와 진리 안의 자유가 그 격이 다릅니다.
죄 사함은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그 업적을 듣고 믿으면 되나, 진리 안에 자유는 말씀 안에서 주님을 배우고 주님을 따를 때 얻습니다(요8:31-32).
십자가의 복음이라고 말하는 것은 죄 사함을 위해서 우리가 한 것은 없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에 의해서임을 강조하는 말이겠지만, 그러면 진리의 성령이 임하심은 복음이 아닙니까?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도 우리에게 큰 기쁨이듯 성령이 오심도 기쁨의 복음입니다.
성령은 구원의 완결자이십니다.
성령이 오심으로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을 믿고 순종하여 죄 사함을 받은 성도들이 진리로 하늘 순례자가 됩니다.
예수께서 이룩하신 십자가의 지상 사역을 통해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 앉아서 성령을 통해서 그 이름을 우리에게 직접 행사하십니다.
그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구원하시고, 그 이름 안에서 기도하는 자들의 속에서 생명과 평강으로 역사하십니다.
따라서 진리 안에 자유를 얻은 사람은 죄와 더 이상 싸우지는 않지만, 자신의 옛사람을 미워하여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싸움을 벌입니다.
혈과 육은 얽매이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소속감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이유가 노예근성이죠.
지금 진리 안에 자유를 맛보고도 종의 멍에를 매고 자신의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것이 바로 그 한 예인 것처럼, 진리의 사람은 홀로 모든 일을 처리한다 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나무가 서 있는 모습을 보시면, 모든 기능이 그 속에 장착이 되어 있어 햇빛과 물만 있으면 천년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아도 아무런 외로움이나 허전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진리 안에 자유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뭔가를 하며 계속 움직여야 보상 심리라도 건진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종이라, 바울은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이미 십자가에 못 박힌 자신으로 행동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경건을 위해 싸워, 그 길에서 존귀와 영광의 존재감으로 평강과 기쁨을 얻는 사랑하는 귀한 동역의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하며, 11월의 기도 제목을 보내드리오니 마음껏 목청 높여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부 아프리카 대서양 한복판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에서,
조 남홍, 연섭 선교사
10월 기도 제목
* 사랑과 믿음의 교제로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시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시는 MCCV 선교공동체가 이루어지기를 위하여
* 유치원생, 학교 아이들 모두가 영, 육의 양식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위하여
* 수영장으로 인한 아이들의 기쁨이 주민들 모두에게 꿈을 이루어가는 터전이 되기를 위하여
* MCCV 선교공동체를 관리하는 Marcos 형제가 헌신적인 사명자로 준비되는 신학을 공부하는 과정이 되고 차 세대들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삶으로 본이 되기를 위하여
* 2026년도에 20Kw 태양광 구매와 의료기들이 준비되고 운송까지의 비용이 채워지기를 위해
* 작은 승용차를 처분하고 4x4 Pick-up Truck 구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소 속: CCMF(불어권 선교회), GMP America
전 화: 한국 070-8724-4456, 카보베르데 238) 959-3512, 3513
주 소: Palmarejo Atras BCA Fisioterapia O₂ Segundo Andar, Palmarejo, Praia, Cabo Verde
E-Mail: nhongcho@hanmail.net, youncho5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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