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 중아공 평화유지군서 병력 철수
주말 민간인 24명 사살사건 조사에 반발
차드 정부는 3일 평화유지군 일원으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에 파병한 병력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차드 정부는 중아공 파병군에 대해 “터무니없고 악의적인 중상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철군을 전격 발표했다.
차드 정부는 중아공 대통령과 아프리카연합(AU) 의장, 유엔 사무총장에 통보한 후 아프리카 평화유지군(MISCA)에서 빠지기로 결정내렸다고 설명했다.
6천명 규모 MISCA 가운데 차드군은 약 850명에 이른다.
앞서 차드군은 지난 주말 중아공 수도 방기에서 군중을 향해 발포해 24명을 숨지게 했다. 당시 차드군은 이들이 수류탄 공격을 가해 응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민과 목격자가 그런 공격은 없었다고 부인하는 가운데 중아공 과도정부와 유엔이 진상 조사에 나서자 차드는 거세게 반발했다.
주말 민간인 24명 사살사건 조사에 반발
차드 정부는 3일 평화유지군 일원으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에 파병한 병력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차드 정부는 중아공 파병군에 대해 “터무니없고 악의적인 중상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철군을 전격 발표했다.
차드 정부는 중아공 대통령과 아프리카연합(AU) 의장, 유엔 사무총장에 통보한 후 아프리카 평화유지군(MISCA)에서 빠지기로 결정내렸다고 설명했다.
6천명 규모 MISCA 가운데 차드군은 약 850명에 이른다.
앞서 차드군은 지난 주말 중아공 수도 방기에서 군중을 향해 발포해 24명을 숨지게 했다. 당시 차드군은 이들이 수류탄 공격을 가해 응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민과 목격자가 그런 공격은 없었다고 부인하는 가운데 중아공 과도정부와 유엔이 진상 조사에 나서자 차드는 거세게 반발했다.
중아공에서는 지난해 3월 이슬람 계열인 셀레카 반군그룹이 정권을 잡은 뒤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을 탄압하자 이들도 민병대를 결성해 보복에 나서면서 종파 간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차드는 그 사이에서 이슬람 반군 편을 든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은자메나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