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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콩고 정부군과 반군 간 전투 격화에 자제 촉구

banaba 2013.08.27 02:40 조회 수 : 5955

미국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정부군과 M23 반군과의 전투가 심해지는 것에 경각심을 갖고 자제를 촉구했으며 이웃 르완다에도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도록 권했다고 25일 밝혔다.

미 국무부는 특히 M23 반군의 공격으로 24일에도 고마 시에서 최소 3명이 숨졌다고 비난하고 M23 반군이 르완다 국경 안에까지 포격을 하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는 콩고와 르완다 양국 정부가 민간인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전투나 어떤 폭력 행위도 더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자제하고 예방책을 마련할 것을 긴급히 촉구한다"고 미 국무부 마리 하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서 미국 정부는 M23 반군 지도자들을 비롯한 무장단체들을 표적으로 더 심한 제재 수단을 강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미국은 콩고에 파견 중인 유엔 평화유지군 MONUSCO가 콩고군이 국경 너머로 포격을 가한 사건에 대해 철저히 진상 조사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 르완다는 지난 23일 국경 부근 르완다 마을들이 다섯 개의 폭탄 공격을 당했으며 전날에도 로켓탄을 맞았다며 이를 콩고군의 짓이라고 비난했다.

콩고에는 현재 유엔 평화유지군 3000명이 주둔해서 전투 억제와 반군에 대한 무장 해제를 진행 중이다.

르완다는 1990년대 콩고를 두 번이나 침공했으며 킨샤샤 정부의 퇴출을 위해 반군을 지원해 왔다. 그 후 콩고와의 국경지대에서 내전으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군과 민병대가 점거한 이 지역은 주석, 텅스텐, 콜탄 원석 등의 매장량이 풍부한 곳이다.

 

【워싱턴=로이터/뉴시스】차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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