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은 6일 수도 파리를 비롯한 일부 대도시 지역에서 대(對) 테러 작전을 전개, 테러 용의자 1명을 사살하고 7명을 체포했다고 BFM 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테러 전담 경찰은 지난달 19일 파리 인근 사르셀의 한 유대인 식품점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 사건에 대한 수사의 연장 선상에서 이날 새벽(현지시간) 수도 파리와 남부의 칸, 동부의 스트라스부르 등에서 전격적으로 대테러작전을 펼쳤다.
스트라스부르 작전에서는 강경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살라피 조직원으로 알려진 30대 수배자 1명이 자신의 집에 진입하던 경찰에 총격을 가하다가 응사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그와 함께 있던 1명은 체포됐다.
용의자와 경찰 간 총격 과정에서 경찰관 3명도 총에 맞았으나 방탄복과 헬멧 덕분에 큰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뉘엘 발스 내무장관으로부터 작전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어떠한 형태의 테러 위협에서도 프랑스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엘리제궁이 성명에서 밝혔다.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