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이아몬드 사업 이권을 둘러싼 반군간 무력충돌이 발생, 지난 한 달간 6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프랑스 잡지 '죈 아프리크' 인터넷판이 6일(현지 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지난달 11일 이후 동부 오토코트 주의 주도인 브리아에서 발생한 두 반군단체 간 충돌로 희생된 사망자 수가 60여 명으로 집계했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지역은 정부군도 통제할 수 없는 무법지대"라며 브리아 북부에 있는 우아다 지역에서도 수많은 사망자를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무력 충돌을 일으킨 두 반군단체 '화합을 위한 민주연합(UFDR)'과 '정의와 평화를 위한 애국 회의(CPJP)'는 각각 2008년과 지난 6월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이들 두 단체는 평화협정을 체결하고서도 무장을 해제하지 않은 채 이 지역 다이아몬드 광산 지배권을 놓고 대치해 왔다. 분쟁지역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의 상업적 거래를 방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킴벌리 프로세스'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전체 수출액 중 불법 다이아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르고 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티에리 비르쿨롱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담당 국장은 "UFDR은 대부분 굴라(Goulas) 부족이며, CPJP는 롱가(Rongas)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어 거의 영토 분쟁의 성격을 띠는 두 세력의 다툼이 종족분쟁의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ICG는 지난해 말 공개한 보고서에서 UFDR은 적어도 2006년부터 다이아몬드 채굴업자들에게 자릿세를 요구하는 등 실질적으로 굴라 부족을 대표하는 민병대로 이 지역 안보에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됐으며, CPJP는 이들의 잔혹성에 맞서 결성됐으나 나중에 반군세력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쟁에 대한 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언론의 비난을 받은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은 자신은 "이번 충돌에 대한 책임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며 정부에서도 지난달 29일 두 세력 간 휴전협정 체결이 임박했다며 국민을 안심시킨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지난달 11일 이후 동부 오토코트 주의 주도인 브리아에서 발생한 두 반군단체 간 충돌로 희생된 사망자 수가 60여 명으로 집계했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지역은 정부군도 통제할 수 없는 무법지대"라며 브리아 북부에 있는 우아다 지역에서도 수많은 사망자를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무력 충돌을 일으킨 두 반군단체 '화합을 위한 민주연합(UFDR)'과 '정의와 평화를 위한 애국 회의(CPJP)'는 각각 2008년과 지난 6월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이들 두 단체는 평화협정을 체결하고서도 무장을 해제하지 않은 채 이 지역 다이아몬드 광산 지배권을 놓고 대치해 왔다. 분쟁지역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의 상업적 거래를 방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킴벌리 프로세스'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전체 수출액 중 불법 다이아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르고 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티에리 비르쿨롱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담당 국장은 "UFDR은 대부분 굴라(Goulas) 부족이며, CPJP는 롱가(Rongas)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어 거의 영토 분쟁의 성격을 띠는 두 세력의 다툼이 종족분쟁의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ICG는 지난해 말 공개한 보고서에서 UFDR은 적어도 2006년부터 다이아몬드 채굴업자들에게 자릿세를 요구하는 등 실질적으로 굴라 부족을 대표하는 민병대로 이 지역 안보에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됐으며, CPJP는 이들의 잔혹성에 맞서 결성됐으나 나중에 반군세력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쟁에 대한 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언론의 비난을 받은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은 자신은 "이번 충돌에 대한 책임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며 정부에서도 지난달 29일 두 세력 간 휴전협정 체결이 임박했다며 국민을 안심시킨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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