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1 라디오방송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유럽1 라디오는 이날 엘리제궁 발표를 인용, 사르코지 대통령이 제14회 퍼시픽 게임 참관 차 남태평양의 해외 영토인 누벨 칼레도니(뉴칼레도니아)를 방문하는 길에 베이징에 들를 것이라면서 두 정상은 회담 후 만찬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리제궁이 두 정상의 회담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은 올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현 유럽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세계 경제 위기를 논의하고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 의제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지난 3월 난징(南京)에서 만나 국제 통화체제 개혁을 협의한 바 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