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불어권 개발도상국 공무원의 사회경제 개발역량 확립을 위한 연수 과정이 신설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외대는 7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코이카 본부에서 국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불어권 지역의 빈곤 극복을 위한 인적자원 양성을 위해 시행되는 'KOICA-한국외대 국제개발학 석사학위과정'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과정은 기존 KOICA 및 타 부처에서 영어로 시행하고 있는 장기학위과정과 달리 아프리카 불어권 지역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등 26개국을 대상으로 13개월여간 전 강의가 불어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제2외국어 장기석사과정이다.

박대원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과정은 기존 연수과정들이 영어로만 진행돼 참가국 선정 과정부터 제약요인으로 작용해 아프리카 중에서도 특히 불어권 국가들이 원조 소외지역이 되었다는 지적에서 신설됐다"며 "이번 연수에서 불어로 직접 교육이 이루어짐으로써 언어권 편중에 따른 문제점이 개선돼 학습효과 및 수혜국 중심의 무상원조 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처; 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