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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집단 매장지 2곳 추가 발견

관리자 2011.05.14 04:08 조회 수 : 3992 추천:1

(서울=연합뉴스) 지난 석달간 3천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코트디부아르 내전 당시 집단학살이 곳곳에서 자행됐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8일 유엔인권위원회 코드디부아르 대표인 구일라우메 은게파의 말을 인용해 아비장 외곽 유푸곤 지역에서 최소 50여구의 시신이 묻힌 매장지 2곳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은게파에 따르면 유푸곤 지역 주민들은 지난 달 로랑 그바그보 전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그의 지지자들이 대량 학살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내전 당시 제기된 수많은 학살 의혹에도 집단 매장지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 국제사회의 비난을 우려한 그바그보 측이 조사를 막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유엔 인권위원회의 네이비 필레이는 그바그보에 충성하는 군인들이 집단 매장지로 의심되는 3곳에 대한 접근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전이 끝난 뒤 집단학살의 흔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유엔은 매장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달 유엔은 코트디부아르 서부 듀에코우 마을에서 집단 학살된 200구 이상의 주검을 발견했다.

   지난 주에는 집단 매장지로 의심되는 유푸곤의 축구경기장에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사회가 합법성을 인정한 와타라 대통령은 지난 6일 아비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와타라 정부는 그바그보와 그의 측근이 자행한 인권침해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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