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로랑 그바그보 전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내전이 사실상 끝난 코트디부아르에서 다시 무력 충돌이 벌어져 수십 명이 사망했다.
국제적십자사 관계자는 3일(현지시각)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인근 유푸곤 지역에서 와타라 대통령의 정부군과 그바그보를 추종하는 군인들 간에 교전이 벌어졌다.
국제적십자사 직원 프랑크 코드조는 "2시간여 동안 40구가 넘는 시신을 수습했다"며 "차량에 더 실을 공간이 없어 수습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5구의 시신이 이날 전투에서 사망한 군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그바그보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일어난 코트디부아르 내전은 국제사회가 합법성을 인정한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부군이 지난달 11일 그바그보 전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종결됐다.
하지만 그바그보를 추종하는 군인 일부가 아비장 인근의 유푸곤 지역을 장악하고 무장 해제를 거부해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코트디부아르 공화국군(FRCI) 사령관은 아비장 인근 유푸곤에 남아있는 그바그보 추종 군인 대부분이 내전 때 고용된 라이베리아 용병이라고 밝혔다.
그는 "치안을 확보하는 중이지만 유푸곤에는 중화기가 있다"며 "우리가 먼저 발포하지 않았다. 라이베리아 용병들이 먼저 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 아비장은 은행이 다시 문을 열고, 거리의 교통량 역시 서서히 평소 수준을 회복하는 등 일상을 되찾고 있다.
수출업자들은 내전의 영향으로 축소됐던 코트디부아르의 주력 수출 상품인 코코아 약 50만 톤을 이번 주말까지 수출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국제적십자사 관계자는 3일(현지시각)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인근 유푸곤 지역에서 와타라 대통령의 정부군과 그바그보를 추종하는 군인들 간에 교전이 벌어졌다.
국제적십자사 직원 프랑크 코드조는 "2시간여 동안 40구가 넘는 시신을 수습했다"며 "차량에 더 실을 공간이 없어 수습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5구의 시신이 이날 전투에서 사망한 군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그바그보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일어난 코트디부아르 내전은 국제사회가 합법성을 인정한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부군이 지난달 11일 그바그보 전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종결됐다.
하지만 그바그보를 추종하는 군인 일부가 아비장 인근의 유푸곤 지역을 장악하고 무장 해제를 거부해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코트디부아르 공화국군(FRCI) 사령관은 아비장 인근 유푸곤에 남아있는 그바그보 추종 군인 대부분이 내전 때 고용된 라이베리아 용병이라고 밝혔다.
그는 "치안을 확보하는 중이지만 유푸곤에는 중화기가 있다"며 "우리가 먼저 발포하지 않았다. 라이베리아 용병들이 먼저 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 아비장은 은행이 다시 문을 열고, 거리의 교통량 역시 서서히 평소 수준을 회복하는 등 일상을 되찾고 있다.
수출업자들은 내전의 영향으로 축소됐던 코트디부아르의 주력 수출 상품인 코코아 약 50만 톤을 이번 주말까지 수출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2 | 코트디부아르 내전의 상처입은 어린이들 | 관리자 | 2011.06.04 | 4315 |
171 | 코트디부아르 내전으로 1000명 사망 | 관리자 | 2011.06.04 | 4292 |
170 | 종족의 차이는 그들을 인간 이하로 만들었다 | 관리자 | 2011.06.04 | 4041 |
169 | 일본 자위대, 지부티에 첫 해외활동 거점 | 관리자 | 2011.06.04 | 4074 |
168 | 고도성장 신흥국, 원자재 '블랙홀' 됐다. | 관리자 | 2011.05.14 | 4176 |
167 | 코트디부아르 와타라 대통령 공식 취임 | 관리자 | 2011.05.14 | 4010 |
166 | 코트디부아르, 집단 매장지 2곳 추가 발견 | 관리자 | 2011.05.14 | 3992 |
165 | 유류·식량값, 아프리카에 화염병 | 관리자 | 2011.05.14 | 3959 |
» | 코트디부아르 무력 충돌 재연, 수십명 사망 | 관리자 | 2011.05.07 | 3982 |
163 | '한-불 문화 정책 포럼' 9일 프랑스 개최 | 관리자 | 2011.05.07 | 3932 |
162 | 모로코서 수 만명 시위..개혁 촉구 | 관리자 | 2011.04.30 | 4034 |
161 |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내각 해산 등 강경책 | 관리자 | 2011.04.20 | 4019 |
160 | 지부티 대선서 현 대통령 3선 성공 | 관리자 | 2011.04.20 | 4015 |
159 | 세네갈 시위…'재스민풍' 아프리카 확산 | 관리자 | 2011.04.01 | 4024 |
158 | 카다피, 니제르 유목민 수백명을 용병으로 이용 | 관리자 | 2011.04.01 | 4470 |
157 | 튀니지 '독재자 때묻지 않은' 새 내각 구성 | 관리자 | 2011.03.17 | 4012 |
156 | 小國 지부티에도 혁명 불씨… 美가 긴장하는 까닭은 | 관리자 | 2011.03.17 | 4158 |
155 | 나라를 두조각 낸 끝없는 코코아 전쟁(코트디부아르) | 관리자 | 2011.03.10 | 4166 |
154 | "때가 어느 땐데" 적도기니 '황태자' 사치행각 | 관리자 | 2011.03.04 | 4159 |
153 | 콩고共, 쿠데타 불발..9명 사망 | 관리자 | 2011.03.04 | 4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