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내각 해산 등 강경책

관리자 2011.04.20 01:55 조회 수 : 4019 추천:4

서아프리카 내륙국가 부르키나파소의 블레즈 콩파오레 대통령이 15일 전날부터 시작된 대통령 경호부대 소속 군인들의 반란 이후 내각을 해산하고 육군참모총장을 교체했다.

   콩파오레 대통령은 이날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새로운 장관들이 임명될 때까지 내각 사무총장이 현안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 육참 총장 도미니크 진제르 장군을 해임하고 새 총장에 호노르 나베르 트라오르 대령을 임명했다.
주택비 지급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대통령 경호 부대 소속 군인들의 반란은 14일 콩파오레 대통령 관저 경호 부대를 포함한 2개 막사에서 시작돼 이튿날 수도 와가두구의 다른 군부대들로 확산됐다.
군인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수도에서 총격을 가하고 상점들을 약탈하는 등 폭동을 벌였다.

   한편 알제리의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이날 아랍권을 휩쓸고 있는 반정부 시위 물결을 차단하기 위해 헌법을 비롯한 법률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3개월 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국영 TV 방송에 나와 "의회가 모든 법률 시스템을 재검토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의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헌법도 개정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9년째 계속됐던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하며 모호한 수준의 정치개혁을 약속했던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그동안 임기 제한과 새로운 정당 허용 등을 담은 헌법개정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 와가두구.알제 AFP.로이터=연합뉴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 코트디부아르 내전의 상처입은 어린이들 관리자 2011.06.04 4315
171 코트디부아르 내전으로 1000명 사망 관리자 2011.06.04 4292
170 종족의 차이는 그들을 인간 이하로 만들었다 관리자 2011.06.04 4041
169 일본 자위대, 지부티에 첫 해외활동 거점 관리자 2011.06.04 4074
168 고도성장 신흥국, 원자재 '블랙홀' 됐다. 관리자 2011.05.14 4176
167 코트디부아르 와타라 대통령 공식 취임 관리자 2011.05.14 4010
166 코트디부아르, 집단 매장지 2곳 추가 발견 관리자 2011.05.14 3992
165 유류·식량값, 아프리카에 화염병 관리자 2011.05.14 3959
164 코트디부아르 무력 충돌 재연, 수십명 사망 관리자 2011.05.07 3982
163 '한-불 문화 정책 포럼' 9일 프랑스 개최 관리자 2011.05.07 3932
162 모로코서 수 만명 시위..개혁 촉구 관리자 2011.04.30 4034
»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내각 해산 등 강경책 관리자 2011.04.20 4019
160 지부티 대선서 현 대통령 3선 성공 관리자 2011.04.20 4015
159 세네갈 시위…'재스민풍' 아프리카 확산 관리자 2011.04.01 4024
158 카다피, 니제르 유목민 수백명을 용병으로 이용 관리자 2011.04.01 4470
157 튀니지 '독재자 때묻지 않은' 새 내각 구성 관리자 2011.03.17 4012
156 小國 지부티에도 혁명 불씨… 美가 긴장하는 까닭은 관리자 2011.03.17 4158
155 나라를 두조각 낸 끝없는 코코아 전쟁(코트디부아르) 관리자 2011.03.10 4166
154 "때가 어느 땐데" 적도기니 '황태자' 사치행각 관리자 2011.03.04 4159
153 콩고共, 쿠데타 불발..9명 사망 관리자 2011.03.04 4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