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소국 지부티의 대통령 선거에서 지난 99년부터 대통령직을 맡고 있는 이스마엘 오마르 구엘레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3선에 성공했다.
지부티 내무부는 9일 90%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현직인 구엘레 후보가 79.26%의 득표로 승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치러진 이번 선거에 야당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아니라며 불참했고, 구엘레 후보의 유일한 경쟁자는 무소속 출마자인 모하메드 와르사마 라구에 전 헌법위원장이었다. 그는 20.74%의 득표를 기록했다.
전략적 요충지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에 있는 이슬람국가 지부티에서는 지난 2월 중순 구엘레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시위는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2번째 수행하는 구엘레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 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헌법을 개정한 데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하면서 촉발됐다.
- 연합뉴스 -
지부티 내무부는 9일 90%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현직인 구엘레 후보가 79.26%의 득표로 승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치러진 이번 선거에 야당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아니라며 불참했고, 구엘레 후보의 유일한 경쟁자는 무소속 출마자인 모하메드 와르사마 라구에 전 헌법위원장이었다. 그는 20.74%의 득표를 기록했다.
전략적 요충지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에 있는 이슬람국가 지부티에서는 지난 2월 중순 구엘레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시위는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2번째 수행하는 구엘레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 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헌법을 개정한 데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하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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