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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만드는 것은 변이 유전자"라고 주장 (프랑스)

관리자 2010.07.09 03:00 조회 수 : 4183 추천:44

흡연자 만드는 것은 변이 유전자"라고 주장
흡연자 간접흡연 해독도 적지않아

흡연을 시작하는 것과 담배에 중독되는 것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 부분 타고나는 것이라는 일련의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유전 암호의 몇가지 염색체들에서 상당히 흔하게 나타나는 변이 유전자들이 흡연 습관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3가지 연구 결과가 25일 소개됐다.

연구진들이 14만명 이상의 흡연자 및 비흡연자들의 게놈을 조사한 결과 제11번 염색체의 한 변이 유전자는 흡연을 시작하는 것과, 제9번 염색체의 한 변이 유전자는 담배를 끊는 것과 관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8번 염색체와 19번 염색체에 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하루 평균 반 개비 더 담배를 피우게 될 가능성이 높고 변이 유전자를 갖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암 발병 가능성도 10%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 중 한 곳인 아이슬란드 디코드 유전학연구회사(deCode Genetics)의 카리 스테판손 사장은 "흡연은 모두의 건강에 해롭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누가 그런 사람인지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그들이 금연하게 할 설득력있는 이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이러한 변이 유전자들이 어떤 대사경로를 통해 흡연으로 인한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 결과들은 영국의 유전학전문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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