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야권 거부 속 개헌투표 실시
지난해 3월 정변 이후 정국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17일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됐다.
이번 개헌안은 안드리 라조에리나 과도정부 수반이 내년 5월로 예정된 대선 때까지 권력을 유지하는 한편 대통령 연령 제한을 40세에서 35세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개헌안이 통과될 경우 라조에리나가 대선을 실시하지 않고 장기 집권을 꾀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실제 대선이 치러질 경우 라조에리나에게 출마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개헌안에 반대해 왔다.
라조에리나는 올해 36세로, 지난해 11월 야권과의 협상 과정에서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 조건으로 과도정부 대통령직을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야권은 유권자들에게 이번 개헌 투표를 거부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날 별다른 불상사 없이 투표가 진행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해 3월 안드리 라조에리나가 마르크 라발로마나 당시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한 이후 반대세력의 반발로 정정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국제사회가 라조에리나의 권력 장악을 쿠데타로 규정하고 원조를 중단하면서 국민들이 이중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3월 정변 이후 정국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17일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됐다.
이번 개헌안은 안드리 라조에리나 과도정부 수반이 내년 5월로 예정된 대선 때까지 권력을 유지하는 한편 대통령 연령 제한을 40세에서 35세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개헌안이 통과될 경우 라조에리나가 대선을 실시하지 않고 장기 집권을 꾀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실제 대선이 치러질 경우 라조에리나에게 출마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개헌안에 반대해 왔다.
라조에리나는 올해 36세로, 지난해 11월 야권과의 협상 과정에서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 조건으로 과도정부 대통령직을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야권은 유권자들에게 이번 개헌 투표를 거부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날 별다른 불상사 없이 투표가 진행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해 3월 안드리 라조에리나가 마르크 라발로마나 당시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한 이후 반대세력의 반발로 정정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국제사회가 라조에리나의 권력 장악을 쿠데타로 규정하고 원조를 중단하면서 국민들이 이중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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