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정부 시위로 정정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모로코의 국왕이 21일(이하 현지시각) 정치 개혁을 약속하면서도 "민중 선동가들"에게 정권을 양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6세 국왕은 이날 최대도시인 카사블랑카에서 경제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출범을 발표하며 "구조적인 개혁의 실현을 추구"하고 "조만간 심도있는" 개혁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왕은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이 위원회를 출범하는 것은 우리가 민중 선동과 즉흥적인 것들에 (정권을) 양도하길 지속적으로 거부해왔기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국왕은 자신이 "비가역적인 개혁들"을 원하지만 그것들은 "모로코식 모델"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로코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국왕이 의회 해산권을 지니며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또한 총리를 포함한 정부 관리들을 임명할 때도 국왕이 관여한다.
1962년부터 구성이 논의돼 왔으나 지금까지 한 번도 실현된 적 없었던 위원회가 이날 출범한 것은 모로코 정권이 자국의 시위 상황을 가라앉혀 튀니지 및 이집트의 선례를 밟지 않기 위해 내놓은 일종의 유화책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에 대한 자문을 담당할 이 위원회는 내무장관이 의장을 맡고 노동조합 대표와 고용자, 정당 관계자 등을 포함해 100여명의 위원들로 구성된다.
한편 앞서 이날 모로코 정부는 지난 주말 진행된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5명이 사망했고 보안군 115명을 포함한 12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라바트.카사블랑카<모로코> 로이터.dpa.AFP=연합뉴스)
모하메드 6세 국왕은 이날 최대도시인 카사블랑카에서 경제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출범을 발표하며 "구조적인 개혁의 실현을 추구"하고 "조만간 심도있는" 개혁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왕은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이 위원회를 출범하는 것은 우리가 민중 선동과 즉흥적인 것들에 (정권을) 양도하길 지속적으로 거부해왔기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국왕은 자신이 "비가역적인 개혁들"을 원하지만 그것들은 "모로코식 모델"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로코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국왕이 의회 해산권을 지니며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또한 총리를 포함한 정부 관리들을 임명할 때도 국왕이 관여한다.
1962년부터 구성이 논의돼 왔으나 지금까지 한 번도 실현된 적 없었던 위원회가 이날 출범한 것은 모로코 정권이 자국의 시위 상황을 가라앉혀 튀니지 및 이집트의 선례를 밟지 않기 위해 내놓은 일종의 유화책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에 대한 자문을 담당할 이 위원회는 내무장관이 의장을 맡고 노동조합 대표와 고용자, 정당 관계자 등을 포함해 100여명의 위원들로 구성된다.
한편 앞서 이날 모로코 정부는 지난 주말 진행된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5명이 사망했고 보안군 115명을 포함한 12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라바트.카사블랑카<모로코> 로이터.dpa.AFP=연합뉴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2 | 앰네스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서 인종청소 진행" | banaba | 2014.02.14 | 4194 |
151 | 중앙아共 수도 방기서 무슬림 학살 피해 대거이주 | banaba | 2014.05.01 | 4188 |
150 | "佛, 터키 EU 가입 반대 불변" | 관리자 | 2010.12.03 | 4185 |
149 | 부르키나파소, 무슬림 배경 공무원 복음 전도자 돼 | 관리자 | 2010.07.09 | 4174 |
148 | <인터뷰> 최성주 알제리 한국대사 | 관리자 | 2010.09.17 | 4170 |
147 | 42일째 리비아 당국 조사 구 선교사는 볼모 | 관리자 | 2010.07.29 | 4170 |
146 | 기니 대통령 한국기업 광물투자 요청 | 관리자 | 2011.06.28 | 4169 |
145 | 흡연자 만드는 것은 변이 유전자"라고 주장 (프랑스) | 관리자 | 2010.07.09 | 4167 |
144 | 모리타니서 자살폭탄테러 기도 불발…테러범 사살돼 | 관리자 | 2010.08.27 | 4166 |
143 | 佛 영부인은 매춘부"..이란 언론 맹비난 | 관리자 | 2010.09.03 | 4165 |
142 | 콩고共 유조차 폭발로 230명 숨져 | 관리자 | 2010.07.09 | 4165 |
141 | 알제리, 살라피파 이슬람 득세 확연 | 관리자 | 2010.08.20 | 4164 |
140 | 고도성장 신흥국, 원자재 '블랙홀' 됐다. | 관리자 | 2011.05.14 | 4162 |
139 | 니제르, 개헌투표 가결..대통령 연임제 채택 | 관리자 | 2010.11.05 | 4162 |
138 | '아프리카의 뿔' 살인 가뭄에 절규 | 관리자 | 2011.07.19 | 4161 |
137 | 사하라 사막지역 극심한 기근 | 관리자 | 2010.07.09 | 4161 |
136 | 분쟁 중인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식량 부족 심각 | 관리자 | 2011.06.04 | 4159 |
135 | 아프리카에서 활약하는 독립계 석유회사의 투자전략 | 관리자 | 2011.06.18 | 4157 |
134 | 세네갈 법정, 무슬림들의 아동 구걸 착취 금지 판결 내려 | 관리자 | 2011.02.18 | 4157 |
133 | 나라를 두조각 낸 끝없는 코코아 전쟁(코트디부아르) | 관리자 | 2011.03.10 | 4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