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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치닫는 佛 시위… 방화·부상자 속출

관리자 2010.10.22 01:14 조회 수 : 3710 추천:37

극한 치닫는 佛 시위… 방화·부상자 속출

이민자·빈곤층 청년들까지 가세… 폭력·과격화
21일 대규모 학생집회 초긴장… 정부 "강경대응"

연금 개정안에 반발한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촉발된 프랑스 시위가 점점 과격한 양상을 띠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강경 대처 방침을 고수하고 나섰다.

APF통신은 파업 7일째인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전날 밤 경찰병력을 정유공장 세 곳에 급파,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고 원유 수송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석유 부족 위기는 한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자동차를 끌고 벨기에 등 이웃 국가까지 가서 차량에 석유를 넣어서 귀가하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파업이) 계속될 경우 경제 피해로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프랑스 정부는 경찰력을 동원, 다른 정유 공장의 바리케이드도 철거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정부에 제의했지만 당국은 이를 거절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연금 개혁안의 상원 표결처리를 강행할 방침이다.

전날 프랑스에서는 수백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학교와 차가 불타고 무장경찰과 충돌했다. 도심 곳곳에는 시위대가 던진 돌들이 나뒹굴었다.

데일리 메일은 프랑스 내 300여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며 이웃 국가로 번지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 서쪽 르망시에선 학교 건물에서 거대한 불꽃이 솟아올랐지만 바리케이드에 막혀 소방차가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고 결국 이 학교는 재로 변했다. 시위대가 불을 지른 스쿠터가 폭발하면서 15세 소녀가 상처를 입기도 했다.

학생 수천명이 노동자들의 시위에 동참하면서 시위대는 점점 더 과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과격양상에 기름을 끼얹고 있는 세력은 실직 청년들이다. 직장이 없는 이민자를 포함한 빈곤층 청년들이 시위에 합류하면서 전투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폭력에 맞서 최루탄을 쏘고 경찰봉을 휘두르고 있다.

파리에선 33만명이 중심가를 가로질러 행진한 후 나폴레옹의 무덤 앞에 모여들었다. 리용에선 청년들이 차량과 쓰레기통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폴리스라인을 향해 돌을 던지며 대치했다. 브르타뉴 로리앙에선 3000여명의 평화 시위대 뒤편에서 100여명의 과격파가 경찰과 충돌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과격 시위대가 등장하면서 도시 곳곳에서 폭력이 난무하고 있으며, 일부 상가에서 현금인출기가 털리고 고급 자동차들이 불타고 있다. 과격 시위에 맞서 경찰은 지난주 1400여명을 체포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260여건의 시위에 가담했다고 밝혔지만, 프랑스 최대 노조인 CGT(노동총동맹)는 시위 인파가 350만명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강경 방침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21일에는 파리에서 대규모 학생시위가 계획돼 있어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노조는 21일 향후 행동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출처:인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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