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드 양승훈입니다.
최근 차드의 내전으로 인해 약간의 어려움이 있어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몇 일 전, 반군이 급작스럽게 차드의 북쪽 주요도시 아베셰를 점렴했습니다.
정부군이 아베셰로 군인을 많이 보냈고, 정부군이 도착하기 전에 반군이 아베셰를 주일 아침에 떠났습니다.  이번 반군은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아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총격전으로 많은 군인이 사상되긴 했습니다.
아베셰를 떠난 반군은 수단과 남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물러난 상황이었지만
다른 팀이 수도 은자메나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 지역을 동시 공격하는 방법으로 공격이 되어진 것 같습니다.
은자메나 250Km까지 왔다는 소식이 주일 오후 2시에 프랑스 대사관으로부터 전해졌고 각 선교단체들은 긴급 상황 대처로 들어갔습니다.
저희도 소식을 받고 다른 선교단체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한국 선교사들이 서로 연락을 하였습니다.  
반군이 24시간 이내로 은자메나를 공격한다는 소식으로 모두 기도하며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월요일 아침 현재는 반군의 행방이 묘연해 졌다는 정보입니다.
어디론가 갔는데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오늘, 내일이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낮동안은 평상시와 같이 은자메나는 돌아가고 있습니다.
밤은 약간 위험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정확한 정보들이 없기에 단지 몇 일을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도 긴급 상황에서 약간 조심하는 상황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1. 반군, 정부군 모두 짐승의 마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으로 일반 국민을 대할 수 있도록
2. 선교사들과 외국인들의 안전을 위해서
3. 한인들과 암바타 센터의 안전을 위해서
4. 이런 상황이 복음의 방해가 아니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5. 현지인들의 마음이 절망되지 않고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차드 양승훈 올림